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 바닥에 발을 내딛었을 때 발바닥에 느껴지는 통증...
한발 한발 내딛기가 힘들 정도로 찌릿찌릿한 통증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전 예전에 아이 낳고 키우면서 한동안 발바닥 통증을 느꼈었는데 그때는 그게 족저근막염이라는 병인줄도 몰랐네요.
요즘은 아주 가끔 찌릿하게 아플때가 있는데 예전만큼 심하지는 않은거 같아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지압슬리퍼를 신고 주방에서 일을 했더니 이상하게 발 뒤꿈치가 아프네요.
혈액순환 되라고 지압슬리퍼 신었는데 이것도 족저근막염인지...ㅠㅠ
족저근막은 발 뒤꿈치 뼈와 5개의 족지 근위부를 연결하는 발바닥의 미탄력적 구조물로 족부의 아치를 받쳐주며 보행 후
반주기에 긴장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많이 걷거나 달리기와 같은 운동 시 족저근막에는 더욱 높은 긴장력이 가해지며 이로 인해 족저근막에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병인
족저근막염이라는 병명 때문에 염증성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단순 염증성 질환이라기보다는 과사용 즉 반복적인
미세외상에 의한 근막의 미세 파열과 파열된 근막의 치유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염증성 변화라고 요약 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 또한 단순히 염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소염제 복용보다는 외상에 의하여 파열된 근막의 치유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들이 우선되어야 한다.
증상 및 진단
대개 발 뒤꿈치 내측, 발뒤꿈치의 바닥에서 족부의 내연을 따라 통증이 발생한다.
발바닥이 찢어지는 것같다고 하기도 하고 발바닥 통증으로 보행 시 어려움을 호소한다.
통증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처음 몇 걸음 동안 더 심하게 느끼며, 활동함에 따라 수 분이 경과하면 약간 경감되나
활동을 계속하게 되면 통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
평소보다 무리하게 걷거나 달리기를 했거나, 신발을 바꾸었다던가 딱딱한 바닥에서 운동을 한 것이 원인이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별히 기억날 정도로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침상 생활이나 여러 가지 이유로 잘 걷지 않아 사용하지 않던
발로 이전보다 급작스럽게 증가한 보행을 한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진찰 소견상 족저근막의 압통이 있으며 증상과 진찰 소견만으로도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
족저근막염에서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만으로 치유된다.
그러나 비교적 천천히 회복된다는걸 알고 치료를 해야 한다.
* 행동수정요법 : 등산, 골프, 달리기, 걷기와 같은 제충 부하 활동을 줄이고 그 대신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긴장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고정식 자전거나 수영 및 다양한 상체 운동 등 족저근막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이 좋다.
* 물리치료: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은 물론 환자 자신의 손가락을 이용한 족저근막에 대한 마사지 및 스트레칭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는 족저근막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통증을 감소시켜주며 혈행을 증가시켜 미세 파열된 족저근막의
치유를 돕는다.
* 발뒤꿈치 패드와 보조기 : 보행 시 발뒤꿈치의 충격을 완화해주고 아치를 지지해 줌으로써 족저근막의 긴장도를 감소
시킬 수 있는 깔창이 매우 유용하다. 일명 마사이 신발로 알려진 바닥이 둥근 신발도 족저근막의 긴장력을 감소시킴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는 장점이 있으나 보행 시 안정감이 떨어져 고령의 환자에게는 오히려 불편할 수 있음으로 선별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 약물치료 : 족저근막염이 기본적으로 염증성 질환이라기 보다는 외상성 병변이기 때문에 소염제를 너무 오래 복용하기
보다는 심한 통증 발생 시 간헐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하며 앞서 언급한 세가지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 :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가 증상의 호전을 가져올 수도 있으나 그 효과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있어
일시적이다. 단기적인 효과에 반하여 오히려 족저근막 파열과 발뒤꿈치 지방체 위축증이라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고려하고
대부분 다른 안전한 방법으로써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는 권할만한 치료는 아니다.
* 체외 충격파 : 일반적인 건염과 달리 족저근막염은 체중을 지탱하며 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으며 많은 논문에서 뚜렷한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리고 있다.
* 수술적 치료는 거의 시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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